유일호, 권한대행 준비? 가정 중의 가정 "그럴 단계 아니다"

  • 등록 2017.02.28 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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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대통령 권한대행 직함을 이어받게 될 가능성에 대해 "그야말로 가정 중의 가정이다"며 "그것을 대비해 무엇을 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거리를 뒀다.

유 부총리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차 재정전략협의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임할 경우, 권한대행 직함을 물려받는다. 황 대행의 대권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러한 가정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예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 부총리는 "황 대행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제가 그것을 대비해 미리 준비한다는 것은(말이 되지 않는다)"이라며 "이 것은 지금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정 개헌 논의와 관련해서는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 (행정부 입장에 대한)문의를 해왔다"며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 골자를 말씀드릴 때는 아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원칙론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해서 개헌 특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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