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던 AI, 충남 청양서 의심 신고…해남이어 이틀 연속 신고 접수

  • 등록 2017.02.22 1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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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주춤한 가운데 지난 21일에 이어 22일에도 충남 청양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이날 "충남 청양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며 "정밀검사 결과는 오는 25일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전남 해남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출하전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바이러스를 검출돼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 6일 AI 발생 이후 15일만에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방역당국은 해남 오리농장에 이어 청양 산란계 농장까지 이틀 연속 AI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AI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긴장하고 있다.

재발이번 육용 오리 농장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지난 6일 이후 15일 만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전남 해남 오리농장의 경우 지난해 12월29일 AI가 발생한 농장에서 20㎞ 떨어진 점을 감안해 기존 방역대가 뚫린 것은 아닌지 역학조사에 나섰다.

아울러 해남 발생농장 500m 이내 육용오리 1농장 1만7500수와 3㎞내 오리농장 1곳 2만4000수, 양계농장 2곳 450수에 대해 살처분을 완료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중국 등에 새로운 AI 유전자형인 H7N9이 발생한 점을 감안해 중국, 대만 등 여행자제와 불가피하게 방문했을 경우 생축 판매시장과 농장 방문 금지 등을 협조요청했다.

정부는 오는 24일 이와 관련한 국내 대응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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