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北미사일 "돌발 상황 대비 시장 주시"

  • 등록 2017.02.13 13: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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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13일 오전 8시30분 서울 중구 본관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민호·윤면식 부총재보와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국제국 간부들이 참석했다.

한은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국내 금융·외환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한은은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필요하면 장병화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편 한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었다.

정부와 한은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한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첫 도발이라는 점에서 돌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오른 1152.0원에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0.14포인트(0.01%) 내린 2074.94로, 코스닥지수는 1.01포인트(0.17%) 오른 611.59로 출발했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특별히 없어 보이지만 국내외 정치 상황에 불확실성이 큰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장에 변동이 생길 경우 부총재 주재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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