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시중에 풀린돈 2342조원…5년 만에 37% 증가했다

  • 등록 2017.02.08 12: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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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의 영향으로 시중에 풀린 돈이 5년새 3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의 '2016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의통화(M2)는 2342조6213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전년(2182조9119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의 금융상품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2011년 1708조원 수준이었던 M2는 5년 만에 37% 이상 늘었다.

지난해 M1은 734조4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늘었다.

완화적 통화정책의 영향으로 현금통화(16.2%), 요구불예금(20.1%),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13.4%) 등이 두자릿수로 늘었다.

M2의 범위에 포함되는 금융상품 중에서는 수익증권(7.6%), 2년 미만 금전신탁(7.2%), 2년 미만 정기예적금(4.2%), 시장형상품(1.4%) 등이 늘었고 MMF(-7.9%), 2년 미만 금융채(-3.2%) 등은 감소했다.

M2를 보유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보유액은 1238조4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고, 기업은 610조2839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또 보험회사·증권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은 2.8%, 사회보장기구·지방자치단체 등 기타 기관은 16.6% 늘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M2는 전년 동월(2246조701억원) 대비 7.5% 증가한 2414조409조원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M2는 지난 10월부터 7%대 증가율을 보이며 두달째 2400조원대를 유지했다.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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