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원장, 보험업계 미르출연 종용 의혹 부인

  • 등록 2017.01.09 19: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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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김수일 부원장이 보험업계의 미르재단 출연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부원장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박석곤 금감원 공보실 국장은 9일 "김 부원장이 공보실을 통해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의사진행발언에서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지시에 따라 김 부원장이 생명보험사들을 독촉해 미르재단에 출연을 종용했다는 검찰 내사 보고서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재단 모금액 중 119억원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한화생명 등 3개 금융기업을 통해 기부됐다. 박 의원이 확보한 내사 보고서에 따르면 여기에 압력을 행사한 게 김 부원장이라는 것이다.

김 부원장은 보험감독원 출신이지만 보험사가 기부금을 낸 2012년 이후에는 금감원에서 보험 업무를 총괄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한 특검 조사를 요청하고 검찰의 내사 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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