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채권금리 상승 전환

  • 등록 2017.01.06 18:12:24
  • 댓글 0
크게보기

채권 금리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상승 전환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1.626%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5년물(1.790%, +1.1bp), 10년물(2.077%, +1.3bp), 20년물(2.152%, +1.7bp), 30년물(2.170%, +1.0bp), 50년물(2.164%, +0.9bp) 등 다른 구간에서도 모두 금리가 올랐다.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1.500%로 0.9bp 상승했고, 2년물은 1.583%로 1.2bp 올랐다.

회사채(무보증 3년) AA- 등급 금리는 2.086%, BBB- 등급은 8.252%으로 각각 1.4bp와 1.6bp씩 높아졌다.

이날 채권 금리는 오전 중 대부분의 구간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우리도 장 초반 금리가 내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지면서 시장 심리를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매파적인지 아닌지 해석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었던 만큼 내일 발표하는 미국 고용지표가 더 중요해졌다"며 "지표가 크게 둔화되지 않는다면 금리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림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