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수출기업과 유관기관을 초청해 '전대금융 신상품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대금융이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으로부터 유리한 조건으로 조달한 자금을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 및 한국 현지법인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수은은 16개국 34개 은행에 총 82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신용한도를 설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대우, 현대종합상사, 코트라(KOTRA), 해외건설협회 등에서 30여 명이 참석했다.
수은은 신흥국 현지은행에서 저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전대금융 신상품을 설명하고, 참가자들과 효과적인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준식 수은 부행장은 "전대금융 신상품 도입은 수출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