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9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 늘어난 167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추정치 대비 20% 이상 밑도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치약 환불 관련 비용으로 350억원을 반영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2.3%포인트 하락했다"며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이익률은 전년수준을 유지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일수록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종목들의 투자매력은 반감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받아왔던 고밸류 부담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