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퇴행성디스크치료제 임상 중단

  • 등록 2016.10.27 19:56:58
  • 댓글 0
크게보기

유한양행의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였던 퇴행성디스크치료제의 개발이 중단됐다.

유한양행은 퇴행성디스크치료제 'YH14618'의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임상 2상 결과에서 위약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9년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퇴행성디스크치료제 YH14618를 도입했다. 도입 7년 만에 개발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4년부터 강북삼성병원 등에서 퇴행성디스크 환자 등 320명을 대상으로 임상 2b를 진행해 왔다.

올해 상반기 중 임상 2b상을 종료한 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기술수출 계약이 체결되면 원개발사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료 등을 분배할 예정이었다.

유한양행은 통증완화와 디스크 재생 두 가지 적응증 획득을 목표로 2상 후기 임상을 진행하던 도중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자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퇴행성디스크는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다. 현재 세계에서 개발 중인 퇴행성디스크 치료제는 통증완화와 디스크 재생 두 가지 적응증 중 한 가지만 목표로 하고 있어 'YH14618'이 임상에 성공하면 최초 신약 가능성이 있었다.

특히 관련 업계에서는 유한양행의 파이프라인 중 'YH14618'을 기술수출 가능성이 가장 큰 물질로 꼽아왔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향후 권리 반환, 기술 활용 등 관련 사항은 원개발사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논의할 예정"이라며 "향후 원개발사인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을 지속할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