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을 출시한 15개 증권사 가운데 NH투자증권의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개별 상품으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5개 증권사가 출시한 122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3월14일 출시 이후 8월31일까지 누적 평균 수익률은 2.157%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NH투자증권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9개 MP의 평균 수익률이 3.45%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초고위험부터 저위험까지 모든 유형에서 모두 고르게 상위에 랭크되면서 안정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며 "NH투자증권의 자산운용능력을 ISA 수익률로 검증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의 9개 MP의 평균수익률이 3.28%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HMC투자증권(3.21%), 미래에셋대우(3.13%), 신한금융투자(2.82%), 미래에셋증권(2.46%), 유안타증권(2.26%), 키움증권(1.79%), 동부증권(1.78%), 현대증권(1.75%), 한국투자증권(1.72%), SK증권(1.54%), 삼성증권(1.37%), 하나금융투자(1.00%, 4월4일 출시) 등의 순이다.
3월 28일과 4월18일에 일임형 ISA를 출시한 대신증권은 15개 MP 평균 누적 수익률이 0.82%로 사실상 꼴지의 불명예를 안았다.
개별 상품별로는 누적 수익률에서 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ISA고수익지향형B'가 9.0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HMC투자증권의 'HMC투자증권수익추구형 B2(신흥국·대안투자형)'가 같은 기간 8.83%의 수익률을 달성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신증권의 'ISA 국내형 초고위험랩'이 누적 수익률 -1.35%를 기록해 122개 상품 가운데 가장 성과가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