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BIS는 주요국이 국제금융의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 공동 출자 방식으로 설립한 국제은행이다. 각국 중앙은행들 사이의 협력을 담당하는 국제협력기관이라는 점에서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린다.
오는 11~1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BIS 총재회의에서 이 총재는 주요 신흥시장국 중앙은행 총재회의, 세계경제회의, 전체총재회의 등에 참석한다. 이 총재는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의 세계경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11일 오후에 개최되는 BCBS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관장(GHOS·Group of Governors and Heads of Supervision)회의에도 참석해 금융규제 개혁 이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BCBS에는 G20 국가와 유럽연합(EU) 등 총 28개국의 45개 중앙은행·감독기관이 속해있다. BCBS는 은행감독의 국제표준을 결정하고 이행권고 역할을 수행한다.
이 총재는 양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출국해 14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