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분 인수의향서 마감이 9월23일 마감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9월 금융개혁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은행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임 위원장에 따르면 우리은행 투자의향서(LOI)는 오는 23일 마감된다. 이후 금융위는 11월 중에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지분 매각은 올해안으로 마무리된다.
금융당국은 우리은행의 지분 3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 법인, 혹은 한 사람이 인수할 수 있는 지분은 최소 4%에서 최대 8%까지다.
신규낙찰자에게는 사외이사 1인을 추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우리은행 새로운 행장을 선임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매각 종료 후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하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제외된다.
임 위원장은 "과점주주 매각방식은 경영권 매각이 어려운 현재 성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현실적 방안"이라며 "과점주주 중심의 이사회를 구성하는 새로운 지배구조 모델을 제시해 금융산업 발전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