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매출 2조 2062억 달성

  • 등록 2016.08.05 16: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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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097950)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증가한 2조2062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5일 "내수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문의 성장성을 유지하며 전년 대비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공시했다.

주력 제품군의 판매가 좋았던 식품부문과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생물자원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가공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이상 늘었고, 생물자원부문의 해외 매출 비중도 역대 최고치였던 1분기(72%)를 넘어선 74%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감소한 1521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2분기 바이오사업 실적 호조에 따른 기고효과(High base effect)라는 것이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10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증가했다.

햇반 등 쌀가공식품과 비비고 등 냉동제품군의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탕·찌개 등 간편식(HMR) 신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았다.

식품부문 영업이익은 신제품 육성을 위한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비 6.3% 성장한 844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주요 제품의 판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상승한 45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라이신 실판가는 8% 가량 하락했지만 지난해 초부터 본격 생산된 L-메치오닌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으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아미노산 제품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지난해에 비해 37.5% 감소했지만, 올해 2분기부터 라이신을 비롯한 주요 아미노산 제품의 판가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1분기 영업이익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매출의 약 74%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1% 증가한 5214억원을 나타냈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의 신규 거래처 확보 등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생물자원부문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에 비해 58.8%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은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등 가공식품과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의 가공소재 신제품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 식품 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CJ대한통운 등 계열사를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2% 증가한 2105억9500만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05% 증가한 3조6096억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5.39% 증가한 719억21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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