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發 가격전쟁, 이제 '배송전쟁'으로 번지나

  • 등록 2016.02.28 10: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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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3사와 대형마트 간 역마진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배송전쟁으로도 불이 옮겨 붙을 조짐이다.

생필품 최저가 전략과 함께 빠른 배송으로 경쟁력을 더한 소셜커머스 3사가 온라인 유통시장을 점령하면서 대형마트들이 위기감을 느낀 탓이다.

대형마트 3사는 너도나도 배송강화에 열을 올리며 경쟁력 향상에 뛰어들고 있다.

먼저 가격경쟁에 불을 붙인 이마트는 지난 23일 보정센터에 이어 두 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김포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마트 측은 김포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당일 배송이 강화돼 배송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롯데마트도 이에 가세하며 온라인몰 배송서비스를 강화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3월 경기도 김포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김포 물류센터는 롯데마트 전점의 주문 건수인 1만건 이상을 센터에서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롯데마트 측은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 대한 당일 배송률이 최소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이르면 내년까지 수도권 내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가 추가 설립된다.

홈플러스도 연내 주문 후 1시간 내로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는 '퀵배송 서비스'를 수도권과 광역시 20개 점포에 더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측은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 '오후 4시까지 주문 시 당일 배송 서비스' 운영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소셜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측이 배송을 강화함에 따라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이라며 "현재까지 이마트 발 가격전쟁으로 매출에 큰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쿠팡은 로켓배송, 티몬은 슈퍼배송, 위메프는 지금가요 서비스로 빠른 배송을 진행 중이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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