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단기 반등 가능성 높은 지수대"

  • 등록 2016.02.03 10: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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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현재 국내증시가 단기 반등의 가능성이 높은 지수대에 있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3일 "국내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 메리트와 급락에 따른 단기 가격 메리트를 고려했을 때 단기 반등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 환율, 수출 지표를 고려했을 때 직전 고점(2000선)의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반등의 현실적인 목표치로 삼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반등이 지난 2015년 8월 반등 국면과 공통적인 현상이 다수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 축소, 유가의 하락추세 완화, 중국 증시의 안정은 2015년 8월과 2016년 1월의 반등 과정에서 나타난 공통된 현상"이라며 "국내증시 내부보다는 외부의 충격이 더 컸고, 그에 따라 외부 변수의 안정이 국내증시의 반등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5년 8월 반등과 다른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5년 8월 당시 1개월 동안 216포인트 가량 떨어진 반면 이번에는 1개월 동안 낙폭이 140포인트 정도"라며 "위안화 환율의 절하 폭이 2015년에 비해 낮았고, 지난 8월의 경험을 통해 충격에 대한 내성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급반등과 하락을 거듭하며 저점을 높여왔던 지난 8월에 비해 이번 반등은 안정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며 "반등과 바닥다지기가 동시에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도주에 대한 고민 보다는 가격메리트에 기반한 종목 선택이 확률을 높여줄 것"이라며 "단기 반등에 무게를 두되, 추세 상승으로의 진입에 대한 판단은 매크로 지표의 반전을 확인한 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우동석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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