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귀포 땅값 8% 상승…전국 최고 '제2공항' 효과

  • 등록 2016.01.27 1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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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2.4% 상승…2008년 이후 최고

작년 서귀포지역의 땅값이 8%나 뛰어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 발표에다 혁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 때문이다.

전국의 땅값은 지난 2014년보다 2.4% 올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토지거래량도 총 308만 필지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평균 지가상승률이 2.4%에 달했다.

수도권(2.19%)보다는 지방(2.77%)의 상승 폭이 컸다.

서울(2.69%)은 2013년 9월부터 28개월 연속 상승했다. 경기(1.73%)·인천(1.95%) 지역은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제주는 7.57% 뛰어올라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4.57%)·대구(4.06%)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서귀포시(7.97%)의 경우 제2공항 발표 후 혁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 등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강화군(0.55%)은 도서지역 농지거래 감소 등 영향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74%), 계획관리지역(2.39%), 공업지역(2.11%) 순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총 308만7000필지(2181㎢)로 2014년 대비 16.8% 늘어났다.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총 112만 필지(2014㎢)였다.

지역별로 전체토지 거래량은 세종(77.5%), 서울(36.0%), 경기(27.5%), 인천(25.1%) 순으로 증가폭이 큰 반면, 광주(-2.5%)는 소폭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및 규제완화 등 영향으로 작년은 토지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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