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해외 보증 규모 25%축소…"올 조선업계 해양플랜트 수주 불가능"

  • 등록 2016.01.26 1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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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올해 해외 수주 보증 규모를 25% 줄인다. 수은은 조선업계의 해양플랜트의 수주가 올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6년 수출입은행 핵심전략 설명회'를 통해 해외 수주 보증 규모를 지난해 24조원에서 올해 6조원 줄여 18조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수은은 2106년 선박 수주가 전년 대비 28% 감소하고 건설·플랜트 수주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플랜트는 저유가 등으로 올해 수주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수은은 고용창출 효과와 산업 연관효과가 높은 보건의료와 보건의료, 문화콘텐츠 등 해외진출 유망산업에 대한 지원을 2조5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늘린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화장품과 이차전지 LED, 스마트그리드 등에 대한 지원기반 확충과 지속적 지원 확대를 통해 수출지원 품목을 다변화 할 방침이다.

중소 중견 기업을 위해 전국 도·광역시에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수출거래 우래지원하는 한편 창조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맞춤형 경영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온렌딩과 전대금융 등 국내외 중개 금융기관을 통한 지원은 지난해 4000억원에서 올해 1조3000억원 수준으로 강화한다.

온렌딩은 정부가 은행에 중소기업에 대출자금을 빌려주면 은행은 대상 기업 심사를 통해 대출해 주는 간접 대출제도다. 또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하고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 등에 대출해 주는 제도다.

글로벌 수요가 높은 화장품과 유아용품, 바이오 식품 등 유망 소비재 수출지원을 위해 5000억원을 별도로 배정한다.

수은 관계자는 "주요 수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순 자금공급 확대보다 수익성 심사 강화를 통한 수주과정 불합리성 제거 등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여신지원 규모를 75조원으로 책정해 발표한 바 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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