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급 불안 채소류 비축 물량 공급 확대

  • 등록 2016.01.26 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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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최근 한파, 폭설 등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에 대비해 배추, 무, 대파 등 주요 채소류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선제적인 수급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폭설로 산지 수확작업이 원활하지 못하고, 해상 항공 운항 중단 등 운송여건이 악화되면서 시장 공급 물량이 감소해 주요 채소류 도매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기상 회복과 함께 수확작업도 정상화돼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해남, 진도 등에서 주로 생산되는 배추, 대파는 폭설로 수확 작업이 어려워 이번주까지 출하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 당근, 브로콜리, 쪽파 등 대부분 제주 지역에서 공급되는 품목은 중단됐던 해상․항공 운송이 지난 25일 오후부터 재개되면서 점차 공급 물량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산 저장 물량이 출하되고 있는 양파, 마늘은 일부 지역의 물류가 원활하지 않으나 시장공급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농식품부는 파악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기온이 회복되고, 눈이 정리돼 배추, 무, 대파, 당근 등 주요 채소류의 출하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의 시장 공급을 확대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부 비축물량인 배추 2000톤, 무 6500톤을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인 배추 3만6571톤, 무 4만6185톤, 대파 2728톤, 당근 1만894톤 및 생산안정제(배추 1만톤) 물량도 탄력적으로 출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요 채소류에 대한 냉해 피해 등 생육모니터링 및 산지가격, 시장출하량 등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 수급대책을 통해 겨울철 채소류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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