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태와 관련한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전체회의가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다.
정무위는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을 비롯한 정부측 인사로부터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카드사 임원진에도 출석을 요구했으나 출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 관련 청문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로 인한 국민 피해가 상당한 만큼, 카드사 관계자와 정부 당국자들을 불러 책임을 추궁하고 재발 방지책을 위해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당에서는 "지금은 관련 대책 마련과 입법 조치에 집중해야 한다. 청문회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느냐"는 견해다.
한편 정무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현재 외교 포럼 참석차 르완다에 체류 중으로, 이날 정무위 참석 여부는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