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 "관세는 별도 협의, MOU 원래대로 체결…"

  • 등록 2014.01.21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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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20일 스위스 측과 추진해온 수출재보험협력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관세문제는 양국이 별도로 협의해 나가고 예정했던 MOU는 원래대로 체결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베른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앞서 스위스 측과 MOU를 당초 계획대로 체결했다는 점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MOU가) 딜레이(지연)됐던 것은 양국 간 관세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MOU와는 상관없는 사안"이라며 "스위스수출보험공사(SERV)도 MOU를 체결하고 싶어하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는 양국 기업이 제3국 시장에 진출할 때 서로 무역보험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도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던 무역보험공사와 관광공사 MOU건이 모두 사인됐다"며 "모든 게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그동안 한국과 스위스 양국이 주진해온 관광 및 무역 확대 관련 MOU 체결이 스위스 측의 통보로 갑자기 무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는 지난 15일 열린 한·스위스 관세청장회의에서 한국에 수입된 금괴에 대한 관세 부과 문제로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이번 MOU 체결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라고 제시했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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