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1988년 반포동 시대 개막 27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고 이용자를 맞는다.
지난 7월부터 6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낡은 창호를 전면 교체하고, 기획전시실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2016년 새해맞이 준비를 마쳤다.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건물은 창틀과 구조물의 사이가 벌어지는 이격이 급격히 진행됐다. 유리창의 파손과 탈락이 확대, 안정성 문제 등이 제기되었다. 여름·겨울철 냉난방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이번 공사는 단열성능이 뛰어난 창틀과 고성능(또는 고기능) 복층유리를 사용하는 등 냉난방 효율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기존 전력 사용량의 30% 정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쾌적한 독서환경이 조성됐다는 이용자들의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며 "인적, 물적 사고 없이 기간 내 공사를 무사히 끝냈다.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공사 마무리에 따라 공사기간 중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휴관하던 것을 종래대로 매달 둘째·넷째 월요일에 휴관하는 것으로 정상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