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카네기홀서 韓공연기획사 '파리 테러' 추모콘서트

  • 등록 2015.12.21 1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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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활동하는 한국의 공연전문 기업이 카네기홀에서 파리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콘서트를 열게 돼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뉴욕의 공연전문기획사 '제이삭 뉴욕(JSAC New York)'이 22일 오후8시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트홀에서 '화합 그리고 평화 - Fraternity with Paris'를 개최한다. 음악을 통해 세상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파리에서 벌어진 대규모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은 뛰어난 연주와 수려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버질 보텔리스(프랑스)와 아이린 듀발(프랑스) 김혜지(대한민국) 첼리스트 안토니오 핼로그렌(스웨덴), 피아니스트 토마스 러드버그(스웨덴) 가야금 연주자 서라미 피아니스트 김주영이 국경을 넘어선 화합을 이룰 예정이다.

특히 ‘드뷔시’, ‘생상’, ‘폴랑’, ‘포레’ 등 유명 프랑스 대표 작곡가들의 주옥같은 곡들을 통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과 아파 하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제이삭 뉴욕은 당초 송년 음악회로 캐럴 공연을 기획했으나 비극의 아픔을 위로하고 세계를 향한 평화 메시지 전달을 위해 무료 메모리얼 공연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삭 뉴욕의 박준식 대표는 "연중 가장 들뜨고 따뜻한 성탄절 주간이지만 참사와 함께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낸 사람들과 파리지앵에게는 한없이 고통스러울 연말일 것"이라며 "다가오는 2016년은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기쁨은 물론 아픔의 시간도 함께 나누는 수교국 간의 우정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제이삭 뉴욕은 2015∼2016 시즌에 제이삭 콘서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총 26회의 시리즈 공연을 카네기홀에서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아티스트의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30여개의 공연 단체, 1200여명의 연주자들이 함께 해 왔다.

정춘옥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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