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악대상' 올해의 대상 수상자는?

  • 등록 2015.12.15 10: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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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 해 동안 공연과 방송 활동을 통해 국악 발전에 기여한 국악인을 시상하는 'KBS 국악대상' 19일 저녁 7시 KBS홀에서 열린다. 국악인 남상일과 박애리가 진행한다.

지난 10월부터 해당 분야의 음악가, 국악 관련 프로듀서, 공연기획자,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소위원회의 두 차례 추천 과정과 본심사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거쳐 민요, 판소리, 연주 관악, 연주 현악, 단체, 작곡, 무용, 출판 및 미디어, 특별공로상 등 9개 부문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경상도민요를 바탕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소리꾼, 민요상 최윤영(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며 판소리로 대중과 소통하는 젊은 소리꾼, 판소리상 안이호
▲생황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전하는 연주자, 연주 관악상 김효영(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대취타 이수자)
▲연주와 창작을 통해 가야금의 깊은 멋을 알리는 연주자, 연주 현악상 곽수은(영남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 ▲진도씻김굿을 바탕으로 한 즉흥음악을 추구하는 젊은 단체, 단체상 바라지(2011년 창단한 8인의 국악단체) ▲전통적 소재와 현대적 감각이 만난 작품들을 발표해 온 작곡가, 작곡상 안현정(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전통무용의 보존과 재구성을 통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무용가, 무용상 윤미라(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해외를 중심으로 전통음악 음반 제작 및 공연을 기획하는 회사, 출판 및 미디어상 저스트뮤직(대표 김선국) ▲대금의 지평을 넓힌 국악계의 큰 스승, 특별공로상 이상룡(단국대학교 국악과 명예교수)

KBS국악대상 측은 "민요상 최윤영, 판소리상 안이호, 연주 현악상 곽수은, 단체상 바라지처럼 실기뿐 아니라 전통을 소재로 한 창작 작업까지 활발하게 하는 국악인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던 한 해였고, 작년에 이어 30대 후반과 40대 초반대의 젊은 국악인들의 수상이 두드려졌다"고 밝혔다. 또 "수상자들이 가진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대중에게 국악을 편안하고 친근하게 전하기 위한 활동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라며 "전통을 소재로 다른 장르와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시도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개성을 더하며 대중들과 소통해 온 활동을 펼쳤다"고 평했다.

매년 가장 치열한 경쟁을 치르는 부문은 연주 관악상과 연주 현악상이다. 올해 연주 관악상 수상자 김효영은 피리를 전공했지만 생황의 신비한 음색에 푹 빠져 생황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전통음악에서부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작업까지 꾸준하게 해왔다. 연주 현악상 수상자인 곽수은은 연주는 물론, 꾸준한 창작 작업을 하며 자신의 작품을 음반과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왔다.

KBS국악대상은 국악계를 이끌어갈 젊은 수상자들의 참신하고 현대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현장에서 최종 심사를 거쳐 영예의 대상을 결정한다.

정춘옥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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