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대한조선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대한조선 채권에 대해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미 채권단에서 빠진 신한은행과 파인트리에 이어 세 번째다.
우리은행은 출자전환한 주식과 선박에 대한 선수금 지급보증(RG)을 합해 500원대를 책임지고 있다.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채권단에 남은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이 금액을 떠안아야 한다.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대한조선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위탁경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