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개막한 전시는 '아트 퍼니처'와 회화의 유혹적인 조합을 선보인다.
키스 해링, 장 미셀 바스키야, 게오르그 바젤리츠 등 20세기 현대미술의 가벼움을 끌어올린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한 데 모여 가구와 어우러졌다.
기하학적 곡선과 새로운 재료의 사용을 통해 가구 디자인의 아버지로 불려온 웬델 캐슬, 남성적인 철제라는 재료의 사용과 곡선이란 여성적 아름다움의 조화로 건축적이면서도 우아한 가구를 제작한 론 아라드, 미니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코드를 담아낸 넨도 등의 가구가 작품처럼 전시됐다.
더페이지갤러리는 "광활하고 넓은 공간을 지칭하는 '平' 그 속에 안정감, 안도감, 편안함을 지칭하는 '安'이라는 단어가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을 선보이기 위해 20세기 각 시대 미술계를 풍미했던 아트퍼니처와 회화들을 한 공간 속으로 모았다"며 "서로 다른 작품들이 융합된 전시장은 색다른 에너지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는 30일까지. 02-3447-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