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어워드 2015'가 세계 주요 테마별 관광 목적지 중 한국을 최고의 의료관광 목적지로 선정했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부터 11월10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일반 소비자 투표 및 기자단 점수를 합산해 이 같이 결정됐다. 의료관광 외에 동계휴양지, 탐험관광 등을 테마별로 선정했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러시아 내 의료관광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지난 수년간 의료관광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실 중 하나를 맺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서부지역 의료관광객은 주로 독일과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추세였으나 점차적으로 한국 의료관광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진수남 모스크바지사장은 "러시아는 방한 외국인 환자 규모면에서 3위, 지출액에서 2위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전년대비 성장률이 32.5%에 달한다"며 "다양한 의료분야와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접목해서 방한 의료관광 상품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