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1일 시내 곳곳에서 독립영화 12편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제작 여건 속에서 패기와 열정을 갖고 영화를 제작하는 독립영화인에게 상영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보다 쉽게 다양한 독립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립영화는 공공상영관인 시민청, 강서구민회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시립북서울미술관, 증산정보도서관, 도곡2문화센터, 성동구립도서관 등 11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시민청에서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에서 주목 받은 단편영화 '자전거 도둑', '친밀한 가족', '의자 위의 남자', '여배우' 등 4개 작품을 상영한다.
나머지 상영관에서는 '한여름의 판타지아', '메밀꽃, 운수 좋은 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지닌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indiefilmseoul.org)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