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영화만 좋아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가 있는 날'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는 영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특히 더 몰렸다.
대부분의 영화관이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덕분이기도 하다. 또 10월에는 종전의 영화 할인 시간(오후 6∼8시)을 2시간 연장해 오후 5∼9시로 확대했다. 그 결과 전국 309개 참여 영화관에서 '그 놈이다', '더 폰', '마션' 등 46편의 영화가 총 3049회 상영됐다. 오후 5∼9시에 편성된 영화는 '특별 가격'으로 제공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문화가 있는 날'에 사업 시행 이래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영화관, 박물관 및 미술관, 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제공한 문화예술프로그램 수는 총 2055개였다. 2015년 성과 목표인 2000개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첫 해인 2014년 1월 실적(883개)과 비교하면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메르스 여파 이후 참여 문화시설의 수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누구나 영화관·공연장·미술관 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