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젓가락페스티벌 2015 청주' 행사를 알리기 위해 9일까지 전국 거리홍보를 펼친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KTX 오송역과 세종시, 서울 대학로에서 젓가락으로 콩을 집어 옮기는 체험행사와 함께 홍보 리플릿을 배포했다.
KTX 오송역 3층 대기실에서 진행한 체험행사의 참가자들은 평소 쉽게 생각했던 젓가락질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바쁜 걸음을 옮기던 사람들도 관심을 보이며 열기가 뜨거웠다.
세종시 고북 자연공원에서는 작은 음악회 행사참석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젓가락경연대회 예선전을 열고 어린이용 지능 젓가락과 금속 젓가락을 선물했다.
서울 대학로에서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젓가락질 체험행사와 젓가락경연대회 예선전에 7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거리홍보의 호응이 높아 9일까지 전국 곳곳을 순회하며 젓가락페스티벌과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젓가락페스티벌은 청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을 중심으로 10일부터 전시(청주 백제유물전시관), 학술(청주 예술의전당 대회의실), 젓가락의 날 행사와 경연대회(청주 국민생활관)를 개최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