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애니메이션센터' 2018년 새 단장…'남산애니타운' 조성

  • 등록 2015.10.30 1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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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2018년 새롭게 단장한다. 또 명동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 만화의 거리 구간에는 '남산애니타운'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울 일자리 대장정' 마지막 날인 30일 이같은 내용의 애니메이션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남산은 우리나라 창작 애니메이션의 발상지이자 2013년 조성된 만화의 거리 '재미로'와 만화 박물관 '재미랑'이 있는 곳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에 인접해 있어 관광명소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

서울시는 우선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2018년까지 전면 손질해 도심 속 테마파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건물은 1962년 건축돼 안전성에 문제가 있고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등 한계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새롭게 변신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연면적이 현재 7080㎡에서 2만1000㎡로 대폭 확대된다. 입주기업은 8개에서 50개, 연 방문객수는 25만명에서 1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건물 전체는 내년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된다. 

내부 공간의 경우 기업과 1인 창작자를 위한 프로젝트 공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상상 놀이터, 전시·축제 등을 위한 컨벤션 공간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 450m에 이르는 '재미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해 애니메이션 특화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 4억원을 투입, 재미로에 창작자 공방을 만들어 작품판매와 창작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웹툰 작가를 만나고 관련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웹툰 전문 갤러리숍'을 오픈한다.

아울러 명동역 3번과 4번 출구 사이 버스정류장은 '꼬마버스 타요' 테마 정류장으로 만드는 등 재미로 일대를 재미와 축제가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애니메이션산업은 고부가가치는 물론 일자리도 창출해내는 창조 산업의 대표 주자"라며 "남산애니타운 조성을 통해 상상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춘옥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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