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상환 규모 등을 계산해볼 수 있는 '안심주(住)머니(Money) 앱'을 26일 출시했다.
안심주머니 앱은 지난 7월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 관리 방안' 중 하나로,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주요 기능은 주택담보대출을 분할 상환 했을때 절감되는 이자부담을 따져볼 수 있는 '계산기' 메뉴와 소득 수준에 맞는 적정 대출규모를 알려주는 '내 주머니' 메뉴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 주머니'에서는 개인별 권장 대출 한도와 안전상환 가능 대출한도를 볼 수 있다"며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13% 정도가 되도록 권장 대출 한도를 설정했고 안전 상환가능 대출한도는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30%가 되도록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과 관련한 이벤트를 볼 수 있는 '주머니 소식', 은행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금융공사의 대출 상품 금리를 비교해볼 수 있는 '친구 주머니' 기능도 있다.
안심주머니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안심주머니'로 검색해 다운받으면 된다. 아이폰은 내달 초 '앱(App) 스토어'에 출시된다.
어플리케이션은 다운로드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따로 회원으로 가입할 필요는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금리를 0.02%포인트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주택금융공사도 어플리케이션 홍보를 위해 매주 1500명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이모티콘'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