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청년이 그린 황교안 국무총리 초상화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인 영어강사가 소개하는 한국드라마 인포그래픽, 인도인 최고경영자(CEO)의 한국에 대한 조언도 마찬가지다.
모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코리아 클리커스’(www.facebook.com/KoreaClickers)에 최근 올라온 콘텐츠다.
지난 7일 스리랑카 출신 산치타 구나티리카가 황 총리의 초상을 그려 ‘코리아클리커스’에 게재했다. 얼굴 그림과 함께 한글로 ‘황교안 국무총리’라고 쓰고 옆에 태극기까지 그렸다. 청년은 황 총리의 친필 서명을 받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는 희망도 밝혔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 영어강사 도미니크 딘킨스는 한국 TV드라마를 인포그래픽으로 설명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한국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Most Popular & Overused K-Drama Cliches)를 일일이 그림으로 표현했다. 딘킨스는 한국 드라마의 단골소재로 기억상실증, 신분의 역전, 재벌2세와 가난한 여주인공, 불치병 등을 꼽았다. 그는 무려 15개 주제어를 인포그래픽으로 쏙쏙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아낌없는 충고도 종종 등장한다. 인도 출신의 자크리아 사이트 타타대우상용차 부사장이 그런 경우다. 자크리아 부사장은 “한국은 작은 천국과도 같습니다. 아름다운 꽃들, 맛있는 과일들, 풍요로운 자연, 풍부한 해산물 그리고 무엇보다도 살기에 안전한 곳입니다. 한국인들은 아름답고, 친절하고, 잘 도와주고, 성실하며, 규칙을 잘 준수합니다. 이처럼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 덕분에 한국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칭찬했다.
그는 또 오늘날의 한국이 “국제적인 조약들을 준수하고, 난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과 나라들을 지원하며 과거에 한국을 도와주었던 나라를 다시 원조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비약적인 경제 성장과 산업화는 진보적인 경제 정책과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더 나은 한국을 위해서는 “외국인과 외국 회사와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영어회화 실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영어로 번역된 책이나 문학을 통해 한국의 비전을 외국인들에게 널리 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페이스북 ‘코리아 클리커스’는 지난달 28일 정부 부처로는 처음으로 팬 수(좋아요)가 50만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