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명훈의 브람스 이중 협주곡'을 펼친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전반부에는 브람스의 마지막 대규모 관현악 작품인 '이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호흡이 검증된 솔리스트 두 사람을 한 자리에 불러오는 것이 관건인 곡이다.
서울시향 악장이자 독주자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관현악단 수석 겸 지휘자로도 활약 중인 첼리스트 루이지 피오바노가 협연자로 나선다. 피오바노는 서울시향의 객원 첼로 수석으로 말러 교향곡 5번 등 수많은 연주에 참여하며 호흡을 맞춰왔다.
후반부에는 바르토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과 함께 20세기의 고전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민족적이면서 현대적인 바르토크의 음악적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1만~12만원. 서울시향. 1588-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