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극장장 정현욱)은 10월 1~10일 시민을 위한 무료 문화축제 '2015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를 펼친다.
'가을, 읽을거리'를 주제로 야외 콘서트와 문학, 미술 등을 접목했다. 정동극장 야외마당을 비롯해 서울시립미술관, 주한캐나다대사관 등 정동길 주변 문화기관과 협업한다.
평일 점심시간과 저녁공연, 주말 오후와 저녁시간에 즐길 수 있는 총 19회차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클래식을 읽다' '홍대 밴드를 읽다' '마음을 읽다' '시를 읽다' '연극을 읽다' 등을 통해 클래식, 재즈, 어쿠스틱 등의 음악 장르를 아우르고 연극 배우가 읽어주는 우리 문학, 미술관에서 읽는 색채이야기 등을 더한다.
재즈기타리스트 박주원, 강백수밴드,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인디밴드 복태와 한군을 비롯한 개성있는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배우 권해효·길해연의 낭독공연, 삼화페인트의 '컬러 토크'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싱어송라이터 시와가 '어루만져 줄 마음' 코너에 사연을 보낸 신청자를 선정해 위로의 노래를 작곡해 들려주기도 한다.
25일까지 정동극장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miso)에서 메시지 보내기로 신청하면 된다.
삼화페인트와 함께 하는 스톤아트페인팅 워크숍은 4인 구성 10가구의 사전 신청으로 진행한다. 조약돌에 가족의 얼굴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10월7일까지 정동극장 홈페이지(www.jeongdong.or.kr)를 통해 접수 받는다.
'2015 정동극장 : 전통창작발견프로젝트-100만원의 씨앗' 공모를 통해 지난 5월 돌담길 프로젝트 '봄' 무대에서 1차 선정된 두 팀의 두 번째 쇼케이스 무대도 준비된다. '제나탱고' 는 탱고와 한국의 장단을 결합해 한국적인 탱고 음악을 개발하는 팀이고, 그룹 '딸(TAAL)'은 파키스탄의 전통음악 까왈리(Qwwali)와 경기·서도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한편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정동극장은 지난 4월 전통상설공연브랜드 '미소(MISO):배비장전', '신라(SILLA):바실라'를 서울과 경주에서 개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