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차례비용, 전통시장 19.4만원·대형유통 28만원

  • 등록 2015.09.17 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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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품 구입비용(4인 가족)이 전통시장 19만4000원, 대형유통업체는 28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7일 추석을 앞두고 상차림 비용과 선물세트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전국 17개 41개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aT에 따르면 전통시장 성수품 구입비용은 19만4000원으로 지난주 조사에 비해 0.4% 하락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배 등 일부 품목의 세일행사 종료 등으로 0.7% 상승한 28만원으로 나타났다.

aT는 채소류(배추, 무, 시금치 등)와 과실류(사과, 밤 등)가 출하량 증가로 하향세를 유지한 가운데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쇠고기 가격의 오름세 또한 주춤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5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7개 추석 선물세트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사과는 4만5000원(5kg)으로 전년대비 6.3%, 배는 4만2000원(7.5kg)으로 8.7% 하락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생산량이 감소한 표고버섯(흑화고, 420g)은 8만8000원으로 17.3%, 쇠고기(한우갈비, 3kg)는 19만원으로 전년대비 6.7%, 어획량이 크게 감소한 굴비(1.2kg)는 15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55.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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