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국 미국채 보유액 304억$ 감소…2013년 12월來 최대폭

  • 등록 2015.09.17 09: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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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채를 대량으로 매도한다는 관측 속에서 7월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이 304억 달러(약 35조7050억원)나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월간 미국채 보유액 감소 폭으로는 지난 2013년 12월 이래 가장 컸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국내 경기둔화가 이어지면서 위안화를 사고 달러는 파는 등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전날 발표한 대미 증권투자 통계에 따르면 7월 중국의 미국채 보유잔고는 1조240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일본의 미국채 보유잔고는 4억 달러 늘어난 1조2000억 달러여서 중국은 미국채 보유에선 일본과 400억 달러 차를 두고 선두를 지켰다.

중국 경기가 한층 감속할 징후가 증대하고 자본유출이 가속함에 따라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위안화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고 외환보유액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의 해외자산 보유액은 2860억 달러나 줄어 8월 시점에 3조5600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재무부 통계는 국제 자본흐름 데이터도 포함하고 있는데, 7월 외국 자본의 미국 장기증권 투자액은 77억 달러 순매수를 기록했다.

재무부 단기증권(TB)과 주식 스와프 등 단기증권을 비롯한 전체로는 1419억 달러가 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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