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복합시설로 지어지는 첫 정부청사인 '나라키움 원주청사'가 공사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강원 원주혁신도시에서 노형욱 재정관리관과 원창묵 원주시장, 박영준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키움 원주청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나라키움원주청사는 원주 반곡동 혁신도시에 총사업비 384억원을 들여 건축되는 민관 복합시설이다. 연면적 1만6800㎡,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2017년 준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유지 개발 과정에서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기 위해 정부 기관 단독청사 건립 방식을 벗어나 여유 공간을 민간에게 개방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나라키움 원주청사는 첫 사업 대상이다.
청사에는 원주지방 국토관리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주사무소, 원주세관, 통계청 원주사무소 등 4개 행정기관과 편의점, 은행, 임대사무실 등 민간시설이 입주한다.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기공식 축사에서 "나라키움 원주청사는 민관 복합시설로 짓는 첫 정부지방청사 사례로 국가 재정도 절감하고 민원 편의도 증진시키는 국유지 개발 모델이 될 것"이라며 "부산,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 새로운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