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한수원, 안전관리 '허술'…작년 사망사고 6건

  • 등록 2015.09.11 13: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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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6명으로 안전관리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박민식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원전 근무자 안전사고 현황 및 보상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 발생한 사망사고는 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7건인 것을 고려하면 다른 해 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1월 전남 영광의 한빛5호기에서 방수로 게이트 인양작업을 하던 잠수원과 잠수보조원이 사망했다. 9월에는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3호기에서 한 잠수작업자가 취수구 물막이 설치 작업을 위한 잠수 작업 도중 사망했다. 12월에는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3호기에서 밸브 작업자 3명이 밸브 질소가스 누설에 따른 산소농도 저하로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 의원은 정기적인 현장점검임에도 계속되는 안전에 관한 사건·사고는 한수원의 허술한 재발방지 대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수원은 질식 사망의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한 채 수사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한수원의 허술한 안전관리·감독과 안전 불감증이 생명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건이다. 운영상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며 "방사선안전에 대해 철저한지도·감독과 함께 종사자 안전을 저해하는 현장관행 또는 제도가 없는지 지속해서 발굴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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