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에 선출된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2일 "각 부문 사장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통합 삼성물산 출범식 후 "어제 삼성물산이 출범했고 오늘 아침 이사회를 거쳐 출범식을 끝냈다. 우리 주주들, 지난 3~4개월간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세 사장은 경험과 경력을 가진 분들이라 같이 열심히 일해 약속한 시너지와 성장할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 이사회에서 시너지위원회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위원회 설치, 기업과 주주에게 약속했던 것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병 이후 우선 과제는 "각자 맡은 일을 하고 협업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통합 삼성물산은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김신 상사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건설 부문 사장 4명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최치훈 사장은 통합 삼성물산 출범식에서 "합병을 통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바이오를 포함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초일류 기업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딨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 한 방향으로 혼신의 힘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는 한편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과 이사 업무 위촉 등을 의결했다.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CSR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거버넌스 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과 외부전문가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한다. CSR위원회는 김봉영 사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출범식에는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