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인구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출산율을 유지하는 지역이 전국에서 전남 해남군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율 2.1을 넘는 지역이 전남 해남군 1곳에 불과했다. 그 외 시군구는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율보다 낮았다.
'대체출산율 2.1'은 현재의 인구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출산율 수준을 말한다.
합계출산율은 전남 해남군이 2.433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 영암군 2.002, 전남 함평군 1.954로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서울과 부산은 대체출산율이 1미만을 가르켰고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도 1보다 조금 높았지만 위험수준이었다.
서울서 가장 대체출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종로구로 0.790을 기록했고 강남 0.863, 광진구 0.895 순이었다.
출생아는 경기 수원시(1만1628명), 경남 창원시(9684명), 경기 용인시(9254명) 순으로 많이 태어났다.
이들 상위 10개지역에서 지난해 출생한 신생아는 8만888명으로 전체 43만5435만명의 18.6%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