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국내 지수 MSCI 지수 편입 추진…외부 충격 '내성' 강화 목적

  • 등록 2015.08.24 09: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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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대외 요인에 충분한 내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국내 지수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MSCI) 선진지수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과 금융시장 동향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MSCI 선진지수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지수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 증시가 대외 불안요인에 충분한 내성을 갖도록 장기 투자자금 유입을 확대하겠다"며 "MSCI 선진지수에 편입 시 기존 단기투자 성격의 신흥시장 투자자금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중장기적인 성격을 가진 선진시장 투자자금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MSCI 측과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오는 27일 첫 회의를 갖는다.

내달 1일 출범하는 민간 연기금에 각종 공제화와 사립대학 등 참여를 유도하고 연기금 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위는 우선 당분간 금융시장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 열고 참여기관도 시장참여자와 연구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국 증시 급락이나 유가 하락 등 대외 요인과 북한 포격으로 인한 대북 위험은 우리나라 시장에 단기적인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도 "이같은 요인이 국내 증시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상황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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