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재즈보컬 웅산(42)이 정규 앨범 8집 '템테이션(TEMPTAION)'을 발매했다고 소속사 포니캐년 코리아가 23일 밝혔다.
다채로운 트랙리스트와 기라성 같은 뮤지션의 참여로 눈길을 끈다.
미국 어쿠스틱 R&B 싱어송라이터 빌 위더스의 원곡을 펑키한 느낌으로 재해석한 '유즈 미(Use me)'를 비롯해 절제가 돋보이는 감미로운 솔의 '더 룩 오브 러브(The look of love)', 멕시코 출신의 기타리스트 산타나 버전으로 널리 알려진 '블랙 매직 우먼(Black Magic Woman)', 웅산의 자작곡인 '유 허트 미(You hurt me)'와 '섬데이(Someday)' 등 12개 트랙이 실렸다.
무엇보다 슈퍼 재즈그룹 '포플레이'의 베이시스트 나단 이스트와 재즈 기타 거장 리 릿나워를 비롯해 존 비즐리, 멜빈 데이비스, 찰스 블렌직, 루이스 프라가잠, 잭 리, 찰리 정 등 국내외 최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참여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앨범 발매 때마다 사운드 질에도 공을 들인 웅산은 이번 앨범을 국내 최초로 UHQCD(Ultimate Hi Quality CD) 사양으로 발매했다. UHQCD는 기존 최고 음질의 HQCD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고음질CD 사양이다. 일본에서는 '고음질CD의 결정판'으로 통한다.
이와 함께 '템테이션'을 LP로도 제작한다.
포니캐년 코리아는 "그간 웅산의 LP음반을 발매해달라는 재즈 팬들의 요구가 쇄도해왔는데, 긴 고민 끝에 이번에 자신의 첫 LP음반을 발매하게 된 것"이라고 알렸다.
현재 독일에서 커팅 및 프레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께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