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평가절하…美 금리 인상 영향 '미미'

  • 등록 2015.08.14 10: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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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평가절하가 미국의 금리인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은행은 위안화 절하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금리인상 시기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이들은 미국은 87%가 내수에 의존하는 국가로 소비와 고용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위안화 절하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실효환율 기준으로 위안화가 5% 절하될 경우 근원 인플레는 0.1~0.2%포인트 하향 앞력을 받고 10%절하시 경제성장률은 2년에 걸쳐 0.3%~0.4%포인트 둔화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뱅크는 위안화가 10% 평가절하되더라도 미국의 경기나 물가에는 영향이 거의 없고 오히려 중국의 경기 부양으로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 김윤경 연구원은 "9월 FOMC를 앞두고 위안화 평가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개시여부는 여전히 미국의 경기지표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위안·달러 고시환율을 ▲10일 6.1162위안 ▲11일 6.2299위안 ▲12일 6.3306위안 ▲13일 64010위안 등으로 낮췄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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