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전통문양 한복으로 물든다

  • 등록 2015.08.14 15: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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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유의 전통문양DB를 구축한 한국문화정보원(정보원)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목은정 디자이너와 전통문양을 수놓은 한복을 기획 제작하고, 지난 8일 오후 8시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청계천 수상무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한복 패션쇼’를 진행했다.

국가DB사업으로 추진된 전통문양DB 구축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한다.

한복 패션쇼에서는 고풍스러운 자태를 자랑하는 한국 전통문양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12명의 미스코리아가 무대에 올랐으며, 시민들에게 고풍스러운 한복의 멋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청계천 수상무대에서 선보인 전통문양 한복은 오는 15일 광복절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국민대화합축제 광복절 경축행사’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정보원 관계자는 “한국 고유의 멋 전통문양과 한복이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문화데이터를 다양한 민간 활용 활성화에 지원하면 문화데이터의 부가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목은정 디자이너가 한복에 수놓은 전통문양은 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 제공한 원시문양을 활용했다. 한복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우리 선조들이 조화로운 복을 기원하며 즐겨 썼던 오방색과 선조들의 혼이 깃든 전통문양을 조화롭게 디자인해 제작됐다.

목은정 디자이너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양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디자인 소재라고 강조한다. 그는 “한국 문화유산에 담겨진 갖가지 전통문양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다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디자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원은 2005년부터 국가DB사업을 전개해 왔다. 우리 고유의 문화재, 고 건축물 속 전통문양을 추출해 디자인 소재로 쉽게 활용 가능하도록 디지털 파일(JPEG, AI, 3D 프린팅이 가능한 파일형식 등)로 전환했다. 약 13만 건의 전통문양 디지털파일 형식의 디자인 이미지는 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www.culture.go.kr)에 개방되고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정춘옥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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