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백화점 업황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신세계의 본업인 백화점 업황 부진 지속으로 당장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7% 상승, 14.9% 하락한 6011억원, 495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백화점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 등 계열사 총매출액의 성장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백화점의 실적개선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강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르스가 종식됐지만, 하반기에도 소비심리와 소비경기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