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통위는 7일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고 KBS 이사 후보자 추천과 방문진 이사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방통위 상임위원간의 이견으로 회의를 취소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통위원 간의 협의가 더 필요해 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면서 "다음 회의 날짜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다음주 초에 회의 날짜를 확정한 뒤 공지할 예정이다. KBS와 방문진의 이사 추천·선임을 위한 방통위의 전체회의가 미뤄진 것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6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달 6일 열린 KBS와 방문진의 이사 추천·선임을 위한 방통위 전체회의는 여권 추천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 불참한 야당 측 김재홍·고삼석 상임위원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의 '3대 원칙' 제시하고 특정인의 3선, 자격없는 인사의 연임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회의를 보이콧했다.
KBS 이사회는 11명으로 구성되며, 방통위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방문진 이사회는 9명으로 구성되며 방통위가 선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