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SPO·예술감독 정명훈)의 타악주자들이 모여 만든 'SPO 퍼커션 그룹'이 무더위를 날려줄 20세기 리듬의 향연을 선보인다.
7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펼치는 '실내악 시리즈 : 퍼커션 나이트'가 그것이다.
오케스트라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매력적인 조연인 타악기 주자들이 무대 전면에 나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SPO 퍼커션 그룹은 아드리앙 페뤼송, 에드워드 최, 김문홍, 김미연 등 4명의 서울시향의 타악주자들이 모여 만들었다.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이들 멤버에 뒤지지 않는 객원 연주자 노겸세, 황인수가 가세한다.
이들은 바르토크의 '두 대의 피아노와 퍼커션을 위한 소나타'를 연주한다.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꼽히는 스티브 라이히의 '퍼커션과 키보드를 위한 육중주'를 한국 초연한다.
특히 바르토크의 작품에서는 주목 받는 피아니스트 임수연과 조재혁이 도와 앙상블에 풍성함을 더한다. 1~3만원. 서울시향. 1588-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