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 등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들이 입점 업체의 판매 수수료를 최대 10%p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는 롯데·신라 등 제3기 사업자들이 화장품·패션잡화·토산품 등 입점 업체 수수료를 5∼10%p 추진하고 있다.
수수료가 인상될 경우 현재 50∼55%에 달하는 국내 중소 브랜드 판매 수수료율은 60%를 넘어서게 된다. 상품 10만원을 판매할 경우 6만원을 면세점 사업자에 수수료로 내게 된다.
또 대기업 브랜드도 평균 40∼45%의 판매수수료를 지불해왔지만 수수료가 인상될 경우 50∼55% 증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롯데·신라 등 면세점 대기업들이 입점업체 수수료 인상을 추진하는 이유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납부해야 할 임차료 부담이 높아서 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