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입국하자마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향해 아버지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과 회동하고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날 신 회장은 오후 2시30분께 대한항공 KE2708편으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시간 뒤인 이날 오후 3시25분께 롯데호텔에 도착한 신 회장은 VIP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롯데호텔 신관 34층에 위치한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로 향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후 3시30분께 롯데호텔 34층에 있는 아버지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찾았으나 5분 만에 대화를 끝내고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했다.
그는 신 총괄회장에게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신 총괄회장은 "어허"라고 대답했다고 전해졌다. 부자간의 회동은 단 5분만에 끝났다.
신 회장은 잠실 제2롯데월드의 공사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잠실로 발길을 옮겼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신 회장은 롯데호텔에서 신격호 회장을 만나고 잠실 제2롯데월드를 방문해 101층 공사현장 등을 둘러봤다"고 말했다.
현재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는 2010년 11월 착공 이래 4년5개월 만인 지난달 24일 100층을 넘어섰다.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말 123층, 555m에 이르는 외관 공사가 끝나면 1년 동안 내부 공사를 거쳐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