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적극적인 수출을 통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한다.

효성은 수출을 통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거두고 있다. 전형적인 수출 주도형 사업 구조를 갖고 있는 셈이다.

효성의 스판덱스 '크레오라'는 글로벌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보디가드' 등에 공급된다. 중국, 유럽, 미주 등 프리미어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의 원단 및 메이저 브랜드도 적극 공략 중이다.

지난해에는 브라질 현지 스판덱스 생산체제 구축 2년 만에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2014년 4분기에는 베트남 공장에 1만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올 1월에는 중국 광동 사업장의 1만톤 증설을 통해 중국 스판덱스 생산량을 8만톤까지 끌어올렸다.

효성은 "스판덱스 글로벌 생산량은 총 19만 톤 규모로 확대됐으며, 전세계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자동차용 소재 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업체(미쉐린, 굿이어)에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품질을 검증 받았다.

2011년 인수한 세계 1위 에어백용 직물업체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GST)를 통해 에어백용 직물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효성은 안전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산업용 원사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소재 부문의 일괄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공업 부문에서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효성은 HVDC(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에너지 분야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해 아시아, 북미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고수익 사업 수주 성공률을 높이고, 유럽 및 중남미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일·가스 민수 시장 등 신시장 진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영업·생산간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ESS와 STATCOM 사업도 글로벌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효성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EPC(설계, 조달, 시공 등 일괄수주방식) 및 솔루션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효성은 2011년부터 해외사업장의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미소원정대' 활동을 진행, 총 4900여 명의 베트남 주민들을 진료해왔다.

지난해에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주 지역주민 17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했다.

또 티엔푸옥 초등학교 학생 350명에게 ▲기초건강검진 실시 ▲치약칫솔세트 기증 ▲TBI(칫솔질교육) 교육 등의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사업장 내 출산 예정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임신과 출산 교육을 진행하고 관련 도서 150권도 기증했다.

11월에도 미소원정대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